충전 케이블 함부로 꽂지 마세요. 휴대폰에 꽂기만 해도 해킹되는 해킹 케이블이 대량 판매 중입니다 / [오목교 전자상가 EP.57]
겉보기엔 평범한 충전 케이블처럼 생겼지만 내부엔 해킹 칩이 장착된 케이블이 판매되고 있습니다. 피해자가 충전 케이블을 USB 포트에 꽂는 순간 해킹칩에 전력이 공급되고, 악의적 해커는 그때부터 원격으로 기기에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.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,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거나, 웹캠이나 마이크를 켜고 이를 전송하는 것도 오직 이 해킹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가능합니다. 특히 기기 뿐 아니라 하드웨어 키보드의 입력값을 모두 훔쳐보는 기능이 포함된 ‘키로거’ 에디션의 경우, 키보드로 입력하는 모든 내용(아이디-비밀번호 등 개인정보)가 모조리 저장된다고 합니다. 이후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해킹 칩에 내장된 무선통신 기능을 통해 최대 2km 떨어진 장소에 있는 해커에게까지 전송될 수 있죠. 게다가 이 케이블은 ‘지오펜싱’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일반적인 충전 케이블처럼 작동하다 악의적 해커가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특정이 기능이 켜지는 일도 가능하다고 합니다. 결국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는 새 자신의 기기에 대한 통제권과 개인정보를 통째로 악의적 해커에세 빼앗길 수 있게 됩니다. 오목교 전자상가 팀에서 해당 케이블을 입수해 갖가지 기능을 실험해 봤습니다. 해킹 케이블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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